정맥 산행기/한남금북정맥..완료

한남금북정맥..4구간

해 악(海 嶽) 2024. 10. 21. 12:23

한남금북정맥..4구간

1. 산행지 : 대안리고개 ~ 추정재
2. 산행 코스 :  대안리고개 ~ 쌍암재 ~ 살티재 ~ 국사봉 ~ 추정재

                       들머리(대안리고개) : 충정북도 보은군 내북면 남부로 6061

                       날머리(추정재)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412-1
3. 산행 일자 : 2024년 10월 20일
 

가을의 일교차가 심하여 들머리 도착에 초겨울의 한기를 느낀다.

경상도 지방에서 차량으로 새벽녁에 도착하다보니 도착지의 기온은 영상 9도..

한남 금북정맥 특성상 줄지운  4~500 고지의 롤러코스트를 경험해야하는 구간이며

봉우리는 거의 18개 정도...다행히 속리산에서 내려가는 형태라 견딜만 하다.

다만 이번구간도 여름이면 넘나들기 힘들것 같다..

탁트인 조망이라고는 볼 수 없었고 이름난 봉우리는 국사봉 정도..

쌍암재 인삼밭 에서 355봉 까지 잡풀구간들이 산행속도를 더디게 한다

500고지 에서 추정재 까지는 산 마루금은 뚜렷하며 알바 걱정이 없으며

그저 머리숙여 봉우리와 오르 내림의 연속이라 생각하며 산행하게되면 추정재로 도착되니

샐러리맨들 처럼 아침에 출근하면 저녁에 퇴근...ㅎㅎㅎ

이른새벽 산행 시작하면 점심먹고 오후에 내려온다..단순한 생각..

 

대안리고개

예전에는 서낭당고개로도 불려졌다고 한다.

대안리 고개에서 북쪽으로는 안대안..그물은 한강으로...

남쪽 바깥애단 물은 금강으로 흘러가는 분수령으로 알고 있다..

옹벽뒤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보인다..

이분들은 옹벽 설치전에 다녀가신 것 같네..

곧바로 20~30m 정도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네..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개인 사유지인가 보다..

아마도 정맥길이 개인 사유화되어 언젠가는 정맥다니는 산꾼들도 사라질 것 같네..

펜스를 통과 하면 대안리 마을이 보이고..

펜스가 막히면 대안리 마을을 관통해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이용하면 된다..

이른 새벽 호젓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이 지방은 겨울엔 유난히 눈이 많을 것 같아 보인다..

눈보라가 아니라 함박눈....

금적지맥 분기점

오르고 내리고 도대체 440봉은 언제 나오나 싶어 짜증이 날때쯤이면 440봉..

아무생각 없이 그대로 직진하면 구룡산으로 이어진다

정맥 마루금은 90도 우측방향 급내리막...

대안리 들머리는 거의 바닥이다 보니 여기까지는 급경사의 봉우리를 거치고 서쪽 방향으로 진행..

정맥도 힘들어 죽겄는데 지맥을 하시는 산꾼들은 얼마나 힘들까??

여기서 우측시그널 방향으로 북진으로 계속 ...쭈~~~욱

 

쌍암재 전 인삼밭...

바로 정면 높은산이 오늘 구간 최고봉 602.1봉으로 마루금이 한편의 수채화 처럼 펼쳐진다..

여기서 좌측,우측 시그널들이 즐비하다..

과연 어느쪽을 택일할까 망설이다 왼쪽이 가깝게 느껴져 왼쪽으로 내려선다..

ㅎㅎㅎ

얼마되지 않아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걸 쌍암재 올라서다가 알게된다..

"내 복이 한계다 한계"

 

왼쪽으로 내려서면 여기로 50m 정도 올라야 한다..

에고 한발짝이라도 아껴야 하는데...ㅋㅋㅋㅋㅋ

일단 인증샷 으로 화를 참으며..

"동저울고개" 또는 "법주리 고개" 로 불렸다고 한다

바로이어지는 마루금..

쌍암재를 조금 오르다 지나온 뒤쪽을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것이 훨씬 가깝고 마루금은 이어지고..허탈합니다..

 

어름..

요즘 세대들은 이 열매를 알고나 있을까???

쌍암재 주변엔 어름 덩쿨이 엄청나게 많네..

쌍암재 어름 덩쿨을 지나 왼쪽으로 계속 진행해서 앞 마루금을 찾야하하는 구간은 잡풀 들이 많다.

그저 방향만 보고 빠져나와야 한다..

허걱??

이건 사과인데??

 

이리 저리 오르고 내리고 잡풀들 건너 나오면 500 봉우리 부터는 뚜렷하고 호젓한 정맥길이 나타난다.

이 마루금이 지도상 청원군과 보은군의 경계인것 같다.

525봉 입구에서 

우회길이 있어 우회를 하다보니 분기점은 지난 것 같다..

일행의 사진을 도용...ㅎㅎㅎ

단군지맥이 아니고 팔봉지맥이 맞을 것 같다..내만의 생각..

내가 알고 있는 단군 관련 강화도 마니산,태백산 천제단 또 구월산 천제단..더 있었나??

팔봉지맥의 청원군 은적산에도 단군성전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네..

천부경...단군교..대종교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81자로 우주의 신비를 푸는 열쇠라고 심오하고 난해해서 해석 하기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다..

다만 하늘과 땅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것은 사실인것 같다..

 

일시무시일( 一始無始一)...하나로시작하나 하나가 없다??

.

.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하나로 끝이나 끝이 아니다???

시작도 끝도 희미하게 물타기라......무식한 나 로써는 이해하기 힘들다...

한남정맥 마루금의 패턴인 급내림길과 안부의 느낌도 없이 오르 내림의 연속을 머리 쳐박고 지나다보면

주위 볼것도 없고 투덜투덜 걷다보면 오늘구간 최고봉..

백두대간을 거쳐 여러 정맥길을 안내해주신 선답자님 준,희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교통이 발달하지 전 말구리고개 에서 청주에 이르는 길목에 위치하며

고개을 넘어가는데 3일 걸렸다고 하여 삼일재(三日) 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황대?? 서낭당...

헬기장...국사봉은 바로 직진 20m

역쉬나 조망은 꽝....

국사봉은 한문 그대로 신하가 오른 봉우리...국망봉은 왕이 오른 봉우리라고 흔히들 알고 있음..

국사봉 Point...포토 죤...ㅋㅋㅋㅋ

추정재로 내려서면 보이는 풍경

추정재..추정고개

노나무가 많아 노나무골이라도 불려졌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머구미고개라고들 한다.

딱이네..

내리면서 바로 오리집이네...

오리백숙 만찬으로 회포를 풀고..

다음 구간 들머리..

주유소와 모리화 사이 도로...

포항 산사람 식구들 중...

개인들 초상권 침해에 따라 여러 개인 사진들을 올리지는 않지만 자랑하고 싶어서...

이번에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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