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산행기/낙동정맥..완료

낙동정맥 7구간

해 악(海 嶽) 2019. 10. 29. 16:31

낙동정맥 7구간

1. 산행지 : 백암산,매봉산,독경산

2. 산행일자 : 2019. 10. 27(일)

 백암태백호텔-백암산-921봉-윗삼승령-747.3봉-아랫삼승령-쉰섬재-옷재-714봉-

 독경산-창수령


이번 구간은 백암산 접속구간이 유난히 길다.

백암산까지 5km이상의 된비알을 오르며 초반부터 넋이 나감 ...

낙동구간중 힘드는 구간중 하나,도상거리만 28키로 이상이니.....



천냥묘(千兩墓)는 옛날 김씨집에 천씨성을 가진 머슴이 있었는데 천씨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모실 자리가 마땅찮아 할 수없이 깊은 산속에 묘를 썻고 묘를 쓴후로 이상하게도

머슴이 하는 일마다 잘되자 욕심많은 주인 김씨가 이상하게 여겨 지관을 불러 묘의 형세를

둘러보니 명당이라 주인 김씨는 천씨를 설득해 천냥을 주고 그 묘 자리를 샀다고 한다.

퍼옴 : 우보선생 산행기

춥고 어둡고..통과...


백암산 일출...

백암산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 과 영양군 수비면 경계를 이루며 태백산 지맥인 중앙산맥에 속한다

금장산,일월산도 주의에 있으며 서쪽의 40m 폭포와 온정리 온천으로 유명함

사방이 급경사 소나무,참나무 자생군락..


백암산 일출...

일출 보려고 새벽4시에 출발하여 이제야 서서히 해가 올라온다..

추워서 인증샷만 하고 후다닥 삼거리로 출발...


백암온천

화살을 맞아 부상당한 사슴이 사냥꾼에 쫒기다 이 산기슭 어느곳에 누워 몸을 가누고

있었는데 다가가 보니 그기에 온천이 솟고 있었다.

훗날 백암사 승려가 동물이 보능적으로 찾아낸 약수임을 알아채고 욕탕을 지어

병든 사람을 낳게 했다.

믿거나 말거나 신라때 이야기




백암산 삼거리 ..

이제 부터 낙동정맥 길이여라..

5km 백암산 까지는 서비스 구간.. 흔히 접속구간이라고 하나 너무 길고 힘이 부치네

 

매봉산..921m

지도에는 없네..

태백 매봉산에서 영양 매봉산 까지 130km...

부산 까지 갈려믄 한참을 가야하네...


매봉산..919m

어느것이 정확한거야???

철원님,준희님??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

산행 길잡이이자 훌륭한 가이드 역활을 재주시는 표지기....

먼저 다녀가신 산 선배들의 이정표,리본이 많은 도움이 되며

늘 감사히 생각합니다.....


삼승령(굴바위봉)에 가까워질무렵 멀리 두 개의 바위 틈에 깍두기 모양의 바위 하나가 끼어있는

특이한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삼승바위다..

나는 보지도 못했다..



삼승령(三僧嶺) 일명 굴바위봉(747,3m)은 굴바위 아래쪽으로 삼승 바위가 있는데

그 아래에 20여명이 들어 갈 수있는 동굴과 샘이 있다고 한다.

굴바위 좌측으로 큰바위 세개가 있는데 형상이 승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삼승바위라 하고

그 곳을 중심으로 북쪽의 고개를 윗삼승령 아래쪽의 고개를 아랫삼승령이라고 한다.

퍼옴 : 우보선생님 산행기..

 

서서히 무릎이 찌리 한것이 ...힘드네???



굴바위봉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도와 연결되어 있어 쉬어가기는 아주 좋은곳...

 

아랫삼승령 쉼터...

새벽산행길이라 여기서 한숨 자고 갔으면 좋으련만..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아랫삼승령에서 된비알을 오르면 학산봉...

학산봉 지나 쉰섬재, 저시재, 옷재, 서낭당재까지는 조망도 그닥이고 지루할 정도로

특징이 없다....

중간 중간 간벌에 의한 등산로가 훼손되어 우회 해야할 곳이 많은 장소..

낙엽,간벌에 쓰러진 나무로 인한 길이 잘 보이지 않을때...

남진이니 무조건 외쪽 산마루금을 찾으면 된다..

이코스 또한 동고서저의 분명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라...

 

이번코스 포토 존???


여기가 지경입니다..

그러나 나는 죽을지경 입니다..

이제 독경산만 넘으면 된다...


지경을 지나면 임도를 만나는데 창수령까지 3키로 남은 지점이다..

마지막 독경산이라는 난관이 힘들다면 이 임도따라 걸어도 창수령에 닿을 수 있다


독경산...

옛날 이주의의 사찰 스님의 경전을 읽는 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퍼져 독경산..


독경산(獨慶山683m)은 창수면 수라리 희암마을 성왕사(成王寺)와 보림리 오현사(烏峴寺)에서

수행하던 스님의 독경(讀經))소리가 산 전체에 울려 퍼져 독경산이라고 불렀는데

일제 강점기때 우리의 혼을 말살하고자 창씨개명 하듯 산이나 행정구역 들을 고치고

마음데로 바꾸면서 이 산도 독경산이라는 한글 발음은 같으나

한문으로는 그 뜻이 완전히 다르다.

원래는 스님들이 경을 읽는다고 해서 읽을독 경전이라는 경자를 쓰서 독경산이라고 하였는데

일제는 임진년 우리나라를 침범할시절 의병과 승병에 혼줄이 난 나머지 승려란 말만들어도

기가죽어 이 산의 이름을 홀로경사 라는 뜻으로 바꾸었던것으로 보인다

퍼옴 : 우보선생님 산행기



창수령...

읍령,또는 울티재 라고 불렸으며 재가 워낙 험해서 "울면서 넘는다"


후삼국 고려태조 왕건과 전쟁에서 패한 도망가는 궁예 부하들이 힘들어서 울었다고...

또 조선시대 관리들의 수탈에 고통 받던 민초들이 곡물 등짐지고 재마루를 넘을때

힘들어서 울었다고...

일본 노무새끼들이 동네 이름을 따서 창수령...


창수령은 작가 이문열의 소설 <젊은날의 초상>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책을 읽어보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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