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37차 산행(161123)
설악산~금강산 구간 : 마산봉
☞ 교통편 : 제이캠프3차
☞ 코스 : 미시령767~상봉1239~너덜지대~화암재~신선봉삼거리~신선봉1204~ (빽)신선봉삼거리~
대간령(새이령)641~천칠봉~마산봉1052~알프스스키장(흘리)~진부령520:16.5km
백두대간..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산줄기..
하는 것이
백두대간 종주이다.
대한국민 오천년을 살아온 민족의 상징이며 이땅의 대동맥..
가는 곳마다 역사가 있고 머무는 곳 마다 민생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곳..
일반 산꾼들은 2~3년이면 완주 한다고 하는데
난 10년이 걸리네...ㅎㅎㅎ
추풍령까지 개인산행을 하면서 너무도 힘들어 포기 했건만
우현히 알게된 산악회를 따라 나서며 마지막 구간 까지 완주 ...
남한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대한 역사와 민생의 애환을 느끼며...
시원 섭섭하네..
미시령
예로부터 진부령·대관령·한계령 등과 함께 태백산령을 넘는 주요 교통로였다.
영서 쪽으로 백담사(百潭寺)·십이옥녀탕(十二玉女湯)·도적소(盜賊沼),
영동 쪽에 선인재[仙人峙]·신선바위[神仙岩]·혜바위[?岩]·화암사(禾岩寺)·울산바위[鬱山岩]..
1970년 3월 설악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도로의 통로로서 더욱 중요시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이 고개를 미시파령(彌時坡嶺)으로 소개하고 있다.
상봉..
여기서 부터 금강산 줄기..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남쪽 제일 첫번째 봉우리..
지금은 북설악에 속해 있지만 북녁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하는 돌탑이 한없이 가슴아프네..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 있는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다
이름대로 높이나 모양새, 조망이 뛰어난 상급의 봉우리다.
이곳에서는 설악산군의 여러 능선과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 멀리로 향로봉능선이
보인다고 하나 이 새벽녁의 어둠에 조망은 볼 수가 없다...
암봉...
아직까지 너덜지대의 잔여가 남아 있고...
암봉 전 조망터1..
암봉 전 조망터2..
신선봉..
대간령과 상봉 사이에 위치한 봉우리로 정상 부분은 크고 험한 바위지대다.
신선봉을 지나서 대간길을 갈수가 있지만 너덜지대 특이상 조금 내려와서 다시 대간길을 찾는다.
북쪽 사면은 수십 미터의 절벽으로 병풍을 치며 그래도 해발 1204m이네..
정상에 천연보호구역 지정비가 있고, 옆에 너른 공터도 있다.
정상의 조망이 장쾌할것 같았지만 운무에 휩싸여..
신선이 살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봉우리 자체가 신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흔히 금강산을 ‘1만2000봉’이라고 하는데 그 중 5개 봉우리는 휴전선 남쪽에 있다.
5개 가운데 향로봉이 가장 북쪽에 있고 그 밑으로 삼봉, 둥글봉, 칠절봉, 신선봉이 있다.
만일 금강산보다 설악산에서 더 가까운 신선봉까지 금강산에 포함시킨다면,
금강산과 설악산의 경계지점은 미시령까지 후퇴할 수 있다.
하지만 남쪽에서는 흔히 향로봉까지를 설악산의 범위로 본다고 하네...
대간령..새이령..
진부령과 미시령 사이에는 지금은 풀숲에 가려 등산꾼들도 여간해서 잘 다니지 않는 옛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소양강 상류 미륵천의 근원 가운데 하나로 운운하는
‘소파령의 물길’이란 바로 대간령의 물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름드리 고목에서..
비탐방...오늘로써 마지막이네..
이제 지긋지긋한 공안과의 숨박꼭질도 끝나고...ㅎㅎㅎㅎ
마산봉 가기 전 이정표..
마산봉..
금강산의 끝 줄기..
흘리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으로, 말 등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마산봉이라..
흘리 마을은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수복지..
전쟁 이후 한 동안은 통제구역으로 묶어 지역 주민들 조차 통행이 제한 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고장 주민들과 실향민들이 이 곳에 정착 하며, 산을 갈아 밭으로 만들어 가며 마을을 일구 었다고 합니다. 지역 자체가 추운 지역이라 5월까지 눈이 내리는 일도 허다했으며, 초기에는 흉년과 추위에 많은 고생을 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흘리의 모습은 예전의 그런 아픔의 흔적이란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일치 단결되어진 힘과 새 농촌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 2000년 환경우수마을, 2001년 새 농촌 건설운동 등의 활동과 아울러 현재는 지역 내에서도 인정 받고 잘 사는 마을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흘리 마을은 민족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수복지라고들 한다..
마산봉 하산시의 알프스 스키장이 영업을 하지 않으며 폐허가 되어 있는 곳을 볼때면..
이미 폐허가 된 자연훼손에 대한 복구는??
아마 이것이 남한 백두대간 마지막 이정표 아닐까??
백두대간 종주 기념 등반 기념??
종주 완료하면 비석을 설치 하는게 맞는지???
진부령..
강원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을 잇는 고개. 소양강(昭陽江)의 지류인 북천(北川)과 간성읍으로 흐르는 같은 이름의 소하천, 즉 북천의 분수계가 되어 있다. 간성~한계리 국도가 지나는 이 고개는 태백의 여러 고개 중에서는 높이가 가장 낮다..
동고 동락을 같이 한 산식구..
형제 같은 이 이기도 하다..
아쉬움으로 한장 더 남기고...ㅎㅎㅎ
부라더??
참으로 존경하는 백두대간 해설 선생님??
늘 인자하시고 가는 곳, 머무는 곳마다 민생들의 삶의 애환과 대간 생태계에 지식을 알려주시는 분..
이길 끝까지 인도해주시고 가르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05년 대형표시석이 길가에 자리 잡고 있다.
아마도 다시올 기회가 없으니 진부령 표시석 각 4면을 고루 찍어본다..ㅎㅎㅎ
마지막을 같이한 캠프3차 산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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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문 클라이머가 아니라도 좋다.
외줄기 로프에 매달린 채 암벽에 붙어
바위와 씨름을 하지 않아도 좋다.
높은 산
산자락의 산장에
산들과 호흡을 맞추며 살아가는
외 고집쟁이 산쟁이가 아니라도 좋다
다만...
아침 일찍 지저귀는 새들과
이슬 머금고 솟아 오르는 태양을 향해
요동치는 자연들의 섭리와
더불어 깨어나는 건강한 산쟁이가 되고 싶다..
반나절 여유쯤은 가지고 결코 길을 제촉 하지 않는
산과 땅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푸근한 산쟁이가 되고 싶다…
산 이야기 하나 만으로도...
백두대간 자락의 지도만 봐도..
밤을 지새워도 모자라는
캠프3차 산행 식구들이 있어 더욱더 좋다..
남한 대간 길은 참으로 아름다워라
계절에 따라 옷을 바뀌 입을 지언정
항상 그자리에서 자태를 간직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빠른 통일이 되어
북한 땅의 대간길이 열릴 수 있다면....
201126....백두대간 남한산행을 마치며..
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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