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27차 (백봉령~삽당령)

해 악(海 嶽) 2016. 5. 28. 11:09

백두대간 27차산행(160525)

오대산 구간  : 석병산

☞ 교통편 : 자가차량 ..나홀로..

 

☞ 코스 : 백복령780~796봉~765봉~생계령~829봉~931봉~고병이재8~910봉~

             석병산갈림길~석병산1055.3~두리봉1033~삽당령680: 18.31km.

 

동저서고형의 산세가 뚜렷하며 자병산의 흔적이 폐허처럼 변해있고 자병산에서 생계령까지의

카르스트지형을 확인할수 있다

특히 이 구간은 고도차이가 심하지 않고 아름다운 마루금 길이다..

산에 오래 머물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석병산 못 미쳐 헬기장의 비박도 추천..

대간 선배들이 대간 리본들만 잘 따라다니면 알바할 일이 없는 구간인것 같다..

 

동해안 일출을 망향 휴계소에서...

 

백봉령..

우측 정선표지석 뒤로 산행 들머리...

휴식을 할 수 있는 정자와 화장실이 잘 겸비되어 있고..

차량 몇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 공간..

여기에 차량을 주차 시키고..출발..

자전거를 삽당령에 세워두고 다시여기로 차량을 주차 시킨뒤 자전거로 올려고 계획???

어제의 진한 숙취 떄문에 자전거는 포기..ㅎㅎ

 

자병산..

주의산 전체가 녹색의 옷으로 갈아 입었건만 하얀색의 헐벗은 폐광처럼 훼손되어 갈수가 없다

백두대간 마루금 봉우리 였으나 1994년부터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 채굴로 봉우리도 없어지고

고도도 낮아져 이제는 지도상에 사라진 비참한 운명...

마치 추풍령의 금산이 훼손된 지경과 같은 느낌이라할까..

석회암 지역인 카르스트 지형의 광물질들 때이기도 하다..

이 사진은 하산 후 임계방향으로 내려 갈떄 찍은 사진..

자병산 근처로 산행을 할때면 활엽수에 가려져 자병산이 잘 보이질 않았다..

 

철탑 몇기를 지나면  카르스트 지형의 설명팻말이 나오고..

이정표와 쉼터가 잘 구비된 곳이다..

 

한시간 정도 오붓한 오솔길을 지나면 생계령...

 

어디로 가야 서대굴을 만나는지는 ???

 

노송지대의 아름다운 고목을 만나고..

 

생계령을 지나며 가시잡목 구간에는 이름모를 야생화 군락지를 만난다..

 

 

 

대간길 이지만 군데 군데 휴식공간이 잘 만들어져 있다.

 

 

일월봉 방향이 석병산 가는 길...

 

석병산...

두리봉 동남쪽을 시작으로 산 전체가 돌로 쌓여 있어 바위가 마치 병풍을 두른거 같다...

산정상 동쪽을 내려서면절골,황지미골을 품고 있다

 

이미 혼자이니 이렇게라도 남기도 싶네..

석병산 정상은 주위가 뻥뚫린 보여지는 만큼을 볼 수 있다..

황홀하다고 해야되나??

녹색으로 옷을 갈아 입는 산 마루금들의 산들거림..

파란하늘과의 조화로움...

 

일월문

뻥 뚫린 바위에 듬성 듬성 뾰쪽한 모습..

상어 입 같기도 하고..

맞은편 능선에서 바라보았을때 해와 달 처럼 보인다나???

건너편에서 떠오는 달빛이 일월문을 비추면 아주 장관 이라고...

그밤까지 있기가??

 

두리봉..

석병산의 내리막을 타다가 산행하기 좋은 능선 길을거쳐 헬기장을 만나고 한번정도의 숨가쁨을

느낄때면 이번 구간의 마지막봉...

여러개의 탁자가 놓여있고 산들바람들이 잠시 쉬어가라 그러네...

 

두리봉의 내리막이 신갈나무 숲길의 편안함을 즐기며 내려올때면 다리짧은 대나무들의 산죽바다..

사각 사각 스치는 산죽을 지나면 나타난다..얼마 남지 않는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오늘도 산행의 끝이 보이네..

 

 

삽당령...

고개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가닥으로 되어 있다고???

이고개를 넘을때 길이 험해 지팡이를 짚고 넘은 후 지팡이를 길에 꽂아 놓고

갔다하여 꽂을 삽...삽당령

 

삽당령 정상주막....

31년째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

예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니..

이곳 옥수수 막걸리는 대간꾼 들중에는 입소문으로 통해 이 맛을 그린다고...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며 임계 개인택시를 부른다..

삽당령에서 백봉령까지 40,000원 ...

 

 

 

요산요수...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한다

 

논어...옹야편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