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산행기/금남정맥..완료

금남정맥..4구간

해 악(海 嶽) 2024. 6. 17. 06:32

금남정맥..4구간

1. 산행지 : 배티재 ~ 덕목재
2. 산행 코스 :  배티재 ~ 대둔산 ~ 서각봉 ~ 새리봉 ~ 수락재 ~월성봉 ~ 물한이재 ~ 곰치재 ~ 덕목재
                       들머리 (배티재)    : 충남 금산군 진산면 대둔산로2

                       날머리 (덕목재)    : 충남 논산시 별곡면 덕목리 230-4
3. 산행 일자 : 2024년 6월 16일
 

우리나라 3대 암산중의 하나..월출산,설악산 그리고 대둔산..

암릉 으로 이루어진 암릉 초입에 기가 죽어 발걸음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암릉 뒤로 산마루금이 잘 나타나 있다.

대둔산 정상부 구간 부근은 어쩔수 없이 암릉 산행이라 당연히 산행 속도가 나질 않지만

다행히 날씨가 좋아 좋은 조망으로 육체의 피로함을 대신 할수 있었다..

산 마루금을 다니는 우리로써는 여름산행에 필수항목인 물과의 한판 씨름이라...

 

배티재 주변..

나른 한 오후가 되면 바이크 족들이 제법 많이 다니는 곳이기도 하다

일반 휴계소와는 달리 맥주,소주도 팔고 있다..

골짜기에 돌배나무가 많아 이치(梨峙)재라 불리웠다고 한다..

배티재에서의 출발은 정비가 잘된 나무계단길...
아무생각 없이 뚜벅뚜벅 올라야 한다..

오대산 갈림길 까지 거의 오르막 30분 정도???

오대산 갈림길..640m 

멋진 조망을 감상할수 있는 데크로 지어져 있지만 

아직은 장엄한 대둔산이 구름으로 가려져 있다..

바람의 움직임에 따라 대둔산의 일부는 보였다가 다시 사라지를 반복하고 있으며..

낙조대 방향으로..

낙조대 방향의 대둔산장..

대둔산(大屯山)  마천대(摩天臺)..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원료대사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지도에도 "마천대" 실물은  "개척탑" 이네....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바위덩어리 산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한듬산 이라고 불려졌다는 설과

모양이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큰 명당자리를 계룡산에 빼앗겨 한이 들었다고 하여 한듬산의 설도..

믿거나 말거나..

큰 바위 봉우리산???

일제 때 한자화 한것이 대둔산으로 유래되었다 한다..

 

마천대에서 기암괴벽 뒤로이어지는 산마루금...

수락주차장 측 조망은 산마루금에서 잠깐만 올라서면 

봉긋봉긋한 바위 봉우리들이 천하절경이로세...

 

가을이면 단풍객으로 혼잡한 산행이었는데..

다행이 오늘은 산꾼들이 간간히 보이네..

어찌 사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는가??

바둑판 같은 암벽위에 노송 한그루..앞에는 각진 석상..

이러한 배경을 축소시키면 수석이 깔린 분재 모양??

전라북도 쪽은 기암괴석,노령,노송으로 조화를 이루고 충청남도 쪽으으로는 숲과 계곡이 아름답다

할~ 말 이 없 네...

금남정맥의 꽃이라 불리는 대둔산 구간의 절경...

불타는 가을일때면 많은 인파로 산이 힘들어할것 같네...

금강 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케이블카...

뛰어난 산세에 눌려 길 떠나기 싫어도 어쩌나??

안심사 방향으로..급내리막..이어지는 암릉의 오르내림.. 

멀어져가는 대둔산 정상..마천대..

여기서 안심사 방향 내리막을 버리고 직진...

무수재???

지도상에는 수락재로 표기되어 있다

무학대사가 이곳이 산수가 좋다고 춤을 추었다고 무수재??

무수골에서 나온 지명인데 무수골은 아래 마을 수락리의 별칭이라 한다

달의 성..월성봉으로 향하는 공포의 데크 계단 ..

하늘 끝 인줄 알았다..

엄청난 데크길의 끝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법계사 방향..

오산리 방향의 법계사..

전국 유일의 비구니 노후 복지시설 이며 대부분의 승려님들은 조계종 소속이며 선방에서 수도 하는 곳이라 한다..데

여덟을 상징하는 8각형으로 108개의 방이 있다고 한다..

거북이 등짝처럼 생겼네..

그냥 평범한 바위인줄 알고 앉았는데..

이크 움직이네...ㅎㅎㅎ

 

월성 고지 전적비...

봉우리 이름이 그러하듯이 달하고 관계가 있겠지...

이 지방에서는 달이성 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바랑산에서 계속 내려서면 물한이재 터널위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물한 터널 바로 아래 경사지를 내려가는 2가지 방법 가능...

조금 더 안전하게 조금 더 진행하다보면 터널위로 진행 하는 길이 열린다..

물한터널 위로

이 고개를 넘을 때면 한 겨울에도 땀을 흘려야 하는 험한 고개라 하여 물한(勿汗) 아리고 한다

물한산..

물한산에서 여기까지는 이름도 없는 무명봉을 몇개나 힘들게 넘어야 한다..

여름산 특유의 솟아지는 땀으로 이미 몸은 체력이 방전되고....

여기까지만 오면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과수원 밭..

거의다 내려 왔다..

과수원 임도를 찾아 끝자락으로 내려서면 좌측 희미한 숲사이로 호남고속도로 밑 터널이 보인다.

호남고속 도로 밑 덕목재 지하 터널..

이리 저리 길들이 생겨나고 해서 정맥길은 터널속으로 진행 되네..

덕목재..

덕목리 마을에 늙은 떡갈나무가 나라에 변란이라도 있으면 소리를 내어 아려주어 이 나무를 덕나무라 불렸다고

가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오늘은 여기까지..에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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