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30구간

호남정맥 ..30구간

1. 산행지 : 미사치 ~ 한재

2. 산행 코스 :  미사치(심원)  ~ 월출봉 ~ 형제봉 ~ 도솔봉 ~ 참새미재 ~ 따리봉 ~ 한재

               들머리 : 미사치(심원휴계소)  전라남도 순천시 서명 청소길 510-2

               날머리 : 한재(제일송어 산장)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신재로 1821

3. 산행 일자 : 2024년 3월 24일

 

출발 할때부터 비 소식이 있더니

도착하여 산정상들을 바라보니 오늘도 우중산행에 고생이 심하것네...

날씨가 추워버리면 동계 무장을 하겠구만 그렇지도 않고 얇은 옷 준비하다 보니 비,바람과 추위에

조금 고생은 했으나 백암산이 눈앞에 나타나니 이제 호남도 끝이 보인다..희망적으로 

특히 월출봉,형제봉,도솔봉등 오르내림이 특히 심한 구간이지만 호남 정맥중에서도

조망이 멋진 구간인데...오늘은 비가 내리네...

황전터널이 위치하고 있고..

순천 시에서는 계족산을 명산으로 홍보가 대단하네

이 지방의 철쭉들은 지역별 특성에 따른 따듯한 온도 영향으로 성장이 탁월한 것 같다..

거의 성인키 넘는 수준이라할까??

황전터널에서 접속구간 

여기서 부터 오늘 호남정맥 줄기를 따라 간다

순천시가 추진한 남도 삼백리길 이정표들이 준비되어 있고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갈 때 넘어다녔던 고개라 전해지며 미사치의 별다른 유래는 없는 듯 하다

 

서면과 헝전면 그리고 광양시 봉강면의 경계지점...

비가 멈추는가 싶더니 다시 내리고 비옷을 입고, 벗고 ...ㅎㅎ

산행 하시분들은 이러한 기분 아실터...

 

깃대봉 삼거리...

깃대봉 정상

정상석은 없고넓은 공터 한 가운데 삼각점만 보이고...

깃대봉이란 봉우리 이름은 우리나라 산에 자주 나오는 이름들..깃대봉,삿갓봉...

형제봉은 봉우리가 2개이다..

이 봉우리는 형제봉 중에 동생...건너편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오리지널 형제봉...

바로 뒤산줄기는 오늘 지나야할 도솔봉 방향...끝이 없네..

남해안 바다도 조망되고..

가운데는 율촌산단으로 생각되고 아마도 우측이 순천만 일 가능성 ??

형제봉 중 형님봉...

역시 남해안 산들은 해발 거의 바닥부터 시작되다보니 엄청 힘드네..

날씨 관계로 희미 하나마 백암산이 조망되고..

등주리봉..

우측편으로 유명한 성불사 가 위치 하고 있으며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있어 공양을 하기위해 12개의 물레 방아가 있었다고 하며...

그 때 사용한 것으로 절고통 4개가 아직 현존하고 있다고 한다..

이 험한 산세에 옛날에 빨지산들이 활약했던 곳이다..

그만큼 체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생존할 수 있는 곳..

도솔봉...

1000 고지 이상 산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쉽게 나타내지 않는다..

한발 한발짝 거친 숨소리와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땀을 배출해야만 만날수 있더라.. 

백두대간 소백산 도솔봉 코스를 오를때는 눈폭탄의 바람에 고생했었는데

호남의 도솔봉은 비바람에 또 고생을 하니 도솔봉은 나에게는 고생한 추억만 남기고...

두 도솔봉에 기억이라고는 지루 하리만큼 만들어진 나무테크 계단에 폐타이어 바닥...ㅋㅋㅋㅋ

도솔...불교에서 말하는 도솔촌에서 연유한 이름이다..

도솔봉 급경사를 내리면 참새미재..

오늘 마지막 봉우리 따리봉을 앞에두고 잠시 휴식...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

안전로프를 잡고 비를 맞으며 포기하면서 오르길 몇십분쯤... 

전망대 데크가 나타나고...

뱃길을 조종하는 따리 모향의 형상이 봉우리와 비슷하다고 ???

불교에서 "다라니경"이 갑자기 생각나기도 하고...

한재 방향으로..

한재..

이곳은 이름 그대로 겨울이면 엄청 춥겠는데???

남쪽 ,논실마을 방향으로 시멘트 도로로 약 2km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