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23구간

호남정맥 ..23구간

1. 산행지 : 골치삼거리 ~ 봇재

2. 산행 코스 :  골치삼거리 ~ 골치재 ~ 일림삼 ~ 아미산 ~ 삼수마을표지석 ~ 활성산 ~ 봇재

          들머리(골치 삼거리,일림산 용추폭포 주차장) : 전남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산 141 

          날머리(봇재 휴계소) : 전남 보성군 회천면 녹차로 734                 

3. 산행 일자 : 2023년 12월 10일

 

12월 이면 엄청 추워야 하는 계절 인데....

따듯한것이 아니라 더울지경이다..

아무리 지구의 온도가 높다고는 하나 산행 중 여름 바지로 갈아 입는 경험을 하기는...ㅎㅎ

제암산의 멋진 풍광과 조망을 뒤로 한채 일림산의 철쭉 평원이 이어지고

이제는 아침햇살을 맞으며 산행이라 완전히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느낌이 든다.

산 마루금은 호젓하고 겨울철 철쭉산은 등산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몇 안되는 산행식구들만 보인다...

용추계곡 주차장 전경...

산마루금을 다니는 우리네들은 폭포 구경을 하기 힘들고 여름이면 식수에 무한한 신경을 곤두세우지만

다행히 접속구간에 이런 아름다운 계곡을 볼수 있을 줄이야

여기도 여름이나 성수기면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비겠네..

 

용추교를 시작으로 골치재 접속구간 1.5km 정도

편백나무숲의 피톤치드를 맘껏 누리면서..

여기도 테크작업이 한창 진행 중 ...

골치재.."머릿재"

웅치면의 기름진 쌀과 해안의 수산물이 서로 왕래 되었던 고개..

산봉우리 전체가 온통 철쭉 밭이다..

정상에는 태극모양 비슷한형태의 나무테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아마도 이곳에서 철쭉시즌 쯤이면 발디딜틈 없는 조망처 일 것이다..

골치산 부터 일림산까지 이어지는 철쭉 숲..

이곳은 남해의 따뜻한 해풍에 의해서 인지 생육이 잘 발달한 철쭉이 엄청 튼튼하고 어른 높이의 키를 자랑한다..

 

전국에서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며 5월이면 철쭉과 등산객들로 가득찬다고 한다..

아래 주차장을 주차할 공간도 없다고 하네...

다행이 우리가 지나가는 시간이 겨울이라 한적하네..

숲이 짙어 산속에 들어가면 하늘의 해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며 한때는 삼비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제암산 방향..

산 정상부 전체가 철쭉 밭이라 ...

봉수대 삼거리를 지나 발원지 사거리..

이 주위에 보성강 발원지 선녀샘이 있다고 하는데..가야 할 길이 바쁨..

봉수대 삼거리 부터는 장흥 산줄기 와 졸업하면서..

장흥군..엄청 많은 면적을 가졌다..

 

호남정맥은 항상 편한길을 내주지 않는다..

전위봉...찐빵 봉우리 ..무명봉을 몇개 넘어야

그래도 이정표 붙여져 있는 아미봉...뒤로는 삼수마을이 보이고..

아미봉에서 삼수마을로 내려오는길은 잘 표시되지 않았지만..

선답자들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오다보니 조금 더 지나서 다시 도로로 내려온거 같다..

강원도 삼수령이 생각나네...여기도 강이 세개나 되나보다..

 

마을 도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고갯마루..이어지는 마루금 들머리..

이리 이정표가 잘되어 있네..

봇재

고개의 모양이 꼭 대들보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

녹차밭

봇재 전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차를 재배하는 지역..

이순신 장군..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전선이 있다" 는 상소를 올린곳도

이곳 보성 이라고 하네 이순신 장군 부인 방씨의 고향이기도 하고..

보성 역사문화관..

녹차 아이스크림은 찾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