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산행기/낙동정맥..완료

낙동정맥 15

해 악(海 嶽) 2020. 7. 28. 17:06

낙동정맥 15
1. 산행지 : 낙동정맥 15구간(한무당재~숲재(숙재))
2. 산행일자 : 2020. 7. 26(일) 6시 00분

한무당재-관산-만불산-(사룡산)-숲재(숙재)

-들머리 : 한무당고개
(경북 영천시 고경면 덕정리 산 92-5

-날머리 : 숲재(숙재)
(경북 경주시 산내면 우라리 산 99-2)

 

한 여름 장마비가 계속 내리더먼 산행 시작 전에는 그치고 산행 중 열기와 습기를 포함한 산줄기는

마치 습식 사우나를 연상케 하며 숲길 바닥에는 몸을 말리려 나오는 뱀들이 여럿 보인다..

이번 구간은 우리나라 교통 도로를 다 본 듯 하다..

고속도로,임도,등산로,지하굴다리,고속도로,철도 등....

힘들지만 오늘도 좋은 인연을 가진 분들과 의미있는 하루를 보낸다..

 

한무당재 출발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

여기서 부터 관산 까지는 본격적인 된비알.... 

 

여기 까지 오려면 꽤나 고생해야 할듯..

비온뒤라 수분을 머금은 바닥은 미끄럽고 경사는 가파르고..

거의 미끄러지며 기어올라서 만나는 관산...

관산(冠山393,5m)

산의 형태가 신라시대 관리들이 쓰던 冠의 보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

 

만불산..

황동와불열반상,아미타대불을 품고 있는 만불사....

 

만불사(萬佛寺)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처님이 모셔진 사찰이다.

승려 학성이 기존의 불교와는 다른 현대 불교의 서원을 이루고자 1987년 서울 부산 대구에

만불회 포교원을 설립 하면서 시작되었다..

높이 33m 영천 아미타대불....

 

여기에 왠 정상석???

축산 인줄 알았더만..자세히 보면 영...축산 ..회사이름이네.. 계란??

 

국도 지하도를 건너고....

아화리(阿火里)...

수리시설이 좋지 않아 언덕에 불을 지르면 온종일 꺼지지 않고 계속 타서 아화리라고 불렀다 하여

일명 아블(阿弗) 또는 역촌(驛村)이라고 한다.

 

아화(阿火 124m)고개..

경주시 와 영천시 국도 4번 ...

아화 고개를 고지리에서는 시모골재라고도 하고 아화리 쪽에서는 지경고개라 부르기도 하는데

아화 시장에서 소를 팔고 넘어오다가 험한일을 겪곤 했다고 한다...

 

철도도 넘어서...

낙동정맥의 산줄기는 국도,철도등 도로로 인한 어쩔수 없이 건너야 하는 상황...

 

 

 

고속도로 지하도를 건너서..

 

아직 수확시기가 아닌 과수원을 넘나들며..

 

여기서 부터 ....줄곳 사룡산 정상 까지 된비알....

비를 머금은 여름 산의 바닥은 미끄럽고 또한 습도로 인한 고행 길 이었다....

 

숨이 턱에 차오르지만 바닥도 조심히 지나가야 한다.....

 

 

사룡산 삼거리 전 ... 전망대..

참으로 아주 오랜만에 훌륭한 조망을 선사하네...

정맥길 이러한 조망은 쉬이 보기 힘들드이다..

 

 

사룡산 삼거리...휴..끝이 보이네

 

 

사룡산(四龍山683m)... 패스...힘들어 못갔다..

용 네 마리가 승천한 산이라서 사룡산으로 불렀다고 하는데....

넉사자 가 아니고 죽을 사 ...죽으라 오르면 보이네.....

 

 

생식촌...

경주시 우라리의 시루미기(生食) 마을은 사룡산과 오봉산이 양쪽으로 있고 둥글게 움푹 들어간 모양의

떡시루와 흡사하기 때문에 붙어진 이름이다,

시루미기 마을은 화식(火食)을 거부하고 유기 농업으로 재배한 채소 자연 그대로의 풀잎과 열매 풀 뿌리 등을

날 것으로 먹는 生食人 들이 모여 사는 이색 마을이다..

 

마을 집집마다 파란 철대문이 만들어져 있고??

각자 나름대로의 삶의 방향과 질은 다르지만...의문점이 생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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