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7
1. 산행지 : 낙동정맥 17구간(메아리농장입구~ 외항재)
2. 산행일자 : 2020. 9. 27(일)
메아리 농장 입구- 소호고개-삼강봉-백운산-소호령-고헌산-서봉-외항재약 20km (9시간)
-들머리 :: 메아리 농장 입구(경북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320-3)
-날머리:: 외항재(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산329-1)
모처럼 가을산행??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라..
낙동정맥 중 조망이 서서히 트이며 좋은 산행 벗들과 정감도 나누고.
메아리 농장의 썰렁한 분위기엔 사육중인 멧돼지 몇마리만 꿀꿀거린다..
지난 회차 더위에 고생하고 내려온 날머리가 맞나?? 싶기도 하다.....
시작하여 조금만 올라서면 서서히 조망이 트이면서 갈대밭이 나오고...
유난히 가을을 타는 사람...
갈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ㅋㅋㅋ
산줄기를 따라 이리저리 내리 오르다 헬기장 두군데를 지나면 700고지..
준.희님들은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이시다..
이 삼각점을 찾아서 친철하게 팻말까지 붙여주심을 ...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소호고개 가기전 하늘이 틔인 산줄기...
하늘이 기가 막히네요..모처럼 낙동정맥에서 좋은 조망을 즐기네....
소호고개...지도에는 태종고개???
이곳부터 남쪽으로는 울산광역시...
경북에서 경남으로 접어드네...태백에서 여기까지 많이도 왔네..
지도에는 백운산 지나면 소호령도 있으니
자세히 보니 산밑자락이 소호리 라서 그런가 보다....
삼강봉 분기점..
여기서 약 20m 정도 위치가 정상..
백운산 가는 길목...
삼강봉..
낙동정맥 과 호미지맥이 3개의
강을 분기시킨다 하여..
동북쪽 으로는 경주시를 관통하는 형산강
동남쪽 으로는 울산 태화강
낙동정맥 서쪽으로는 낙동강 분수령을 이룬다 하여...
미묘한 빗물이라도 떨어져 제 갈곳이 정해져 있구나...
암벽이 가로막인 곳을 뚫고 허걱허걱 오르면 만나는 백운산...
백운산(白雲山)
경계 밝고 광명한 의산이라는 의미로 열박산(㖶山)이라고 불렀다.
삼국시대 단석산 부터 김유신의 나오바리라고 하는데...
백운산(893m)..
백운산 이름은 너무 흔하다고 생각되는데???
생각이고 뭐고 갈길이 바쁘다...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내리막으로 내려서다가 고헌산으로...
많이 내려가지 않았으면???
모든 산꾼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네요...많이 내려가면 결국 많이 올라야 하니깐??
하늘이 뚫리고 탁트인 조망이 산행의 피로를 가시게 하네...??
동봉에는 간단한 데크만 덩그러니....
멋도 없는 산인데..상부는 온통 너덜지대구만
생각보다 산꾼들이 여기저기 보이네...
동봉에서 보는 주봉가는 길..
소호령 蘇湖嶺...
소호(蘇湖)는 풀이 많고 수원이 좋아서 유래한 지명 이라네..
백운산에서 한참을 내리면 소호령을 지나면 나타나는 고헌산...
고헌산(高獻山1033m)
언양의 진산으로 언양의 고호(古呼)가 헌양(獻陽)이라 불릴 때에 산이 높아 부르게 된 지명이다.
영남알프스가 화려하게 조망되고???
낙동정맥의 하이라이트 인가??
영남알프스..
태백산줄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해발1000m 이상의 9개산을 유럽의 알프산맥에 비교해서 부르게 되었다
여기 고헌산까지 포함하면 10개 이나 한여름이면 따가운 햇살에
한겨울 능선을 휘감아도는 칼바람이 매서운 곳이라
예상외로 산꾼들이 적다네..
고헌산(1,035m)
영남알프스로의 첫관문..
주봉 1,033 서봉1,035 2m 차이나네..
언양의 진산으로 옛날에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
고헌산 서봉에서 주봉의 모습..
또렷하게 단풍의 흔적이 산등성이를 따라 반으로 나뉘게 되네..
고헌산 서봉(1038m)은 고헌산 서쪽에 위치한 봉으로 고헌산 보다 조금 높다.
와항재
와항리(瓦項里)로 넘어가는 고개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흔히 와항만디라 부른다.
마을 형태가 기와처럼 생겼다하여 와항,와항만디,외항,기와목 이라고도 함.
921 지방도로...
바이크 타고 지나가기는 좋네.....
고헌산 입간판 도로에는 산꾼들의 주차,정차구역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