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13차 산행(버리미기재~밤티재)

해 악(海 嶽) 2015. 10. 27. 08:30

 

151025...속리산권 대야산

버리미기재~헬기장~곰넘이봉~불란치재~촛대봉668~대야산931~밀재~850봉~고모재.샘~조항산953~갓바위재~청화산984~정국기원단~늘재~밤티재

버리미기재...

보리나 갈아먹어라

빌어먹어라의 어원..

비탐방이라 사진을 올리지 못함..ㅋㅋ

가을 단풍이 장관을 이루며

겨울 맞이 준비를 할때쯤이믄 전국 유명산들은 히말라야급 산행 복장의

관광객들의 정체 때문에 몸살을 앓지만 호젓한 대간길들은

신선함과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함..

문장대에서 시작된 비탐방 코스때문인지

산꾼들의 기록들이 미흡하며...비 탐방이라 기록을 안했을지도 모르지..

 

산행준비를 게을리 한 탓에

여러모로 고생한 구간이다

나 자신을 조용히 반성해본다

산과 자연은 변함없이 나를 기다리고

백년도 못 사는 하찬고 나약한 인간이 준비없이 자연을 대하면 졸라 고생한다고...

역방향으로 10시간 산속에

있었거늘 늘재 까지 못왔네...

 

서서히 육산에 숨겨진 화강암들의

반란이 시작되는 코스..

 

버리미기재 부터 잠시 솟아오르면서

옛날 곰들이 넘어다녔다는 곰넘이재..

 

이곳 이후로 계속 깔닥고개..

이제 부터 죽령까지 직벽 로프구간, 화강암들의

대 반란이 시작되는 것 같다

 

대야산(930.7m)

경북쪽으로는 문경 8경의 하나인 용추계곡... 충북으로는

선유구곡,화양구곡을 품고있다

 

깍이지른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울창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산세...

철저하게 자연에 도취되어 버린 나를 발견 하게된다

점입가경의 풍광에 취한 무상무념이 되어버린 나 자신..

선두 따라 다니다

체려고갈..ㅎ

쥐도 나고 해서 후미로 돌아서

나홀로 호젓한 산행을 즐긴다

100대 명산의 이유가 있구먼..

 

 

청화산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유독히 많다

 

 

 

정국기원단..어지러운 나라를 태평하게함..

농원을 경영하는 어느개인이 개인적으로 세운것이라고함

정국이란 말이 일본의 야스구니 라네...

이런???

 

 

 

정상에서 한참을 가파르게

내려야 늘재에 도착

 

 

악휘봉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