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악(海 嶽) 2025. 4. 21. 08:07

금북정맥..4구간

1. 산행지 : 유왕골고개 ~ 황골도로(접속구간 1.2km)
2. 산행 코스 :  유왕골구개 ~ 태조산 ~ 유량리고개 ~ 경부고속도로 ~ 돌고개 ~ 옥자봉 ~ 고려산 ~ 황골도로 

        * 들머리(유왕골고개) 각원사 주차장 : 충암 천안시 동남구 강원사길 245

        * 날머리(황골도로,오맥스 워터젯) :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 고등리237

3. 산행 일자 : 2025년 4월 20일
 

경상 남북도의 산불에 의한 전국 산불에 대한 통제가  발생 하다보니 우리만 좋으라고

산행을 다닐수도 없었고 산행을 잠시 미루다가 전국적인 봄비가 내리고 나서야

다시금 배낭을 꾸린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진 관계로 각원사에는 새벽부터 신도들이 많이 보인다.

만개하든 벗꽃들이 꽃 눈발을 날리며  서서히 꼬리를 내리며 봄비에 젖은 각원사 신도들의

분주한 모습들이 사찰을  가득메운다

각원사에서 오르막 접속구간 유왕골재(약1.2km 정도)까지는 서서히 오르막이 진행되고

유왕골재 시작으로 구간  전체 해발 200~500m 내외의 부드러운 산줄기이며

구간 최고봉은 태조산(420m)..

전국적인 봄비에 마루금은 촉촉히 젖어 먼지로 부터 해방감을 느끼며

산속 공기조차 수분을 머금고 있어 20km 정도의 산행이 그리 어렵지만 않았다.

 

"산행은 어디로 어떻게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동행으로 같이 가는 가도 중요한 것 같다"

 



각원사 청동대불...

대웅전 마당에 등 으로 글씨가 만들어 있다..

청동불상의 우람한 뒤태..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유왕골고개..여기서 부터 오늘구간 시작..

유왕골고개..사랑의 쉼터..

태조 왕건..7화..

여기서 태조산 까지..10화 시리즈로 연결되나보다

1화~6화? 는 어느방향인지 확인 안됨

천안의 진산..

"천안" 하늘 아래의 으뜸가는 요충지... 중국 천안문과 관계가 있을라나???

고려 태조가 군사를 이끌고 와 주둔 한곳으로 유래 된다고 한다

지난 구간 성거산,유왕골 고개 등 태조와 관계된 지명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봄비에 흠뻑취한 산들은 이미 그린자켓을 갈아입고 있었다.

정맥길 마루금은 촉촉히 젖어 있어 먼지로 부터 해방되고

부드러운 육산의 시원한 숲속의 향내음이 도시내 공해에 찌든 폐가 치유되는 느낌

 

고개가 크고 깊어 구비가 아홉이나 된다고??

역시나 9라는 숫자와 연관되네..

 

마루금의 상태가 좋아 진행 속도가 편안해서 인지 20km 정도를 선택한 것 같다..

완전히 고속도록 같네..

두 암봉이 수리처럼 생겼다 하여 취암산...

이빨 빠진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빠진산"..

먼 옛날 바다였는데 사기를 실은 배가 항해하다 바위에 걸려 파선 되었을때 그 사기 조각이

지금도 나온다 하여 '배너미산'이라고도 불린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에는 취암산(경암산)으로 되어있고..

취암산 오르기 전 암봉에 조망이 좋은 곳이 취암산 아니었나????? 

어쨋거나 여기에 정상목이 있으니 그리 믿어야지...

10여분 내리면 갈림길..

경부고속도로로 접근한 다음 오른쪽 고려산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천안 삼거리 가구점 건물방향의 천안삼거리 굴다리를 찾아서..

천안삼거리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턴으로....고속도로 역방향으로 진행

오른쪽 비탈을 올라 정맥길에 접속..

여기도 여름이면 잡풀에 고생좀 하겄는데??

옥자봉 오르기 전 고속도로 모습

ㅎㅎ 210m 고지 지만 한바탕 오름질을 해야한다..

호남정맥이나 이 지역이나 해발에서 시작하니 200고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포장도로를 건너고..석곡 배수지 왼편 언덕으로..

여기도 산악 오토바이 지나간 자국이 선명하네..

애미기 고개...

천안시 와 세종시를 고개 길..

오늘 구간 마지막 봉우리 고려산으로..

고구려가 남쪽까지 내려왔을때 이곳에 성을 쌓았다하여 고려산성이라 부르다가 줄여서 

고려산성이라 되었다고 하네 또한 고려때 홍건적이 침입해 오자 백성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난하였다

고려산의 내림길이 매우 가파르게 내린다

통나무 형태를 한 콘크리트 계단이 낙엽들에 숨겨져 부상당할 우려가 있지만

조신해서 내려서면 황골도로..여기는 세종시..

가이드레일 끊어진 우측이 다음 구간 들머리..

트레킹 앱을 켜고 다녔건만 동료 트랭글은 21km 정도 인데 오직 나만의 트랭글은 30km정도니...ㅋㅋㅋㅋ

아마도 통신 장해로 인해 수신을 제대로 못받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