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악(海 嶽) 2025. 3. 17. 06:52

금북정맥..3구간

1. 산행지 : 엽돈재 ~ 유왕골고개(접속구간 1.2km)
2. 산행 코스 :  엽돈재 ~ 부소산 ~ 부수문이재 ~ 위례산 ~ 우물목고개 ~임도 ~ 유왕골고개 

        * 들머리(엽돈재) :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백곡로 169

        * 날머리(유왕골고개) 각원사 주차장 : 충암 천안시 동남구 강원사길 245

3. 산행 일자 : 2025년 3월 16일
 

천안 동북단 끝자락 엽돈재를 출발 천안 중심부을 향해 남쪼,서진으로 유왕골 고개에서

각원사로 내려서는 산행구간(접속구간은 약1.2km 정도)

해발 300~600m 내외의 부드러운 산줄기이며 구간 최고봉은 성거산(579m)..

전국적인 꽃샘추위에 산행시작에서는 빗줄기가 내리고 산행 중반부에서는 짖눈개비가 날리고

아직 산 마루금은 봄을 준비하지 않고 있어서 산행 내내 추위를 느꼈다...

날씨가 아주 적당히 비도 내려주고 가끔 사래기눈..진눈개비도 뿌려주니 비옷을 입고 벗기를 반복..

 

다행히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나무가지가 시야를 가리지 않아 알바 위험도 없었고

마루금은 지역에서 아주 관리가 잘 된 부드러운 육산을 온 몸으로 느낀다..

34번 국도가 지나는 엽돈재..

충청북도 이정표 아래가 오늘의 들머리..

고개가 높고 험해서 도둑이 많았으며 엽전을 가지고 이 고개를 넘는 사람들은

모두 도둑에게 털렸다고 해서 '엽돈재'라 불렸다고 한다..

천안 방향의 34번 국도

충청북도 이정표 바로 아래..오늘의 들머리

 

오늘의 첫봉우리 부소산..

산행 시작을 알리면서 비가 내리네..3월 중순인데 ..봄비 라 생각하기엔 너무나 춥다..

위례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설??

부여족의 대이동과 관련있다는 설??

단군의 아들인 부소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는 설??

 

갑자기 이정표에 m 표시??

3750m....평상시 km표시만 보다가 ..ㅎㅎㅎ 골프가 생각나네??

 

부소문이고개..

백제 왕 온조가 위례성과 가까운 이곳에 문을 세웠따하여 부소문이 고개..

서낭당이고개,부수문령,부소령,부소치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고 한다..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부소치??

부소문이고개 ..생태통로...

오늘은 영 사진빨 안받네..

비 내리고 춥고 어제는 과음고 하고 해서리...ㅎㅎ

위례산성과 바로 뒤 위례산 표지석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표지석이 왜 삐딱하게 있는지??

지나 온 바로 전 봉우리가 여기보다 높은 것 같은데???

위례 라는 뜻은 '울타리' '한강' 왕' 등 세가지 해석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여기는 산성 이라 아마도 '울타리'라는 뜻이 되겄네...

 

촛봉..정상표지가 떨어져 있어서 

대구에서 오시다니 대단한 분 들 이시네..

 

우물목고개 또는 정항령이라 불렸다고 한다..

우물목고개...

고개위 우물이 있다고 우물목고개..

서낭목에는 제를 지낸 흔적들이 보이고..

나무뒤에 진짜 우물이 있었다. 이번 구간에는 군데군데 돌탑들이 자주 보인다..

 

사리목고개..

고개 모양이 새끼를 사리어 놓은 모양 이라고 하는데 ..

지도에서도 그렇고 그냥 길이 구불구불 한것 같다..

군부대 인입도로로 그냥 쭈~욱 갑니다...군부대는 출입을 못하니 우회도로로???

 

2975m...

m표시가 어찌 이리 익숙하지 않지???

성거산,천주교 성지

희미하게 천안 시내도 보이고..

순교자들 무덤인것 같은데??

군부대 입구에서 왼쪽으로 우회하여 700m 정도에 위치..

왕건이 이 부근을 지나다가 동쪽의 산을 보니 산꼭대기에 오색구름이 엉기어 있어

신선이 사는 산이라 하면서 제사를 지내고 성거산이라 지었다고 한답니다..

조선시대에는 이태조 와 세종대왕이 온양온천 갈때에 이곳에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도..

삐딱하게 서 있는 표지석..

군부대가 위치한 산 정상이 성거산 정상...

정상을 대치한 정상석...그래서 삐딱하게 세워져 있는가???

뭐라고 어쩔수 없지 않는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단다니...

 

성거산 까칠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만일고개..매일고개..

성거산 중턱에 만일사 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만일' 해가지고 날이 저물었다, 날이 늦었다는 뜻

 

 

산림욕장인가??

잣나무 군락이네??

벤체에 앉아 포즈 취할려니 빗물에 젖어있어 그냥 통과...

정맥은 태조산 방향으로....

유왕골고개..

고려 태조인 왕건이 태조봉에 진을 치고 있을떄 이곳에 머물다 하여 유왕골...

 

오늘 산행 날머리는 각원사 방향 으로 1.2km 접속구간

와우???

웅장하고 거대한 청동대불...묵게 60톤, 높이 15m , 귀의길이가 1.75m ,손톱이 30cm...

대한 불교조계종 사찰로 재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로 남북통일을 염원한 사찰을 세우고자 

1977년 5월 창건..대웅전은 1992년 9월에기공 하여 1996년 10월 완공

단일건물로 서는 국내 최대 규모.....최근 사찰이네..

김정은이 죽어야 통일 되겠는데??

사람이 저렇게 조그만하게 보이니...

귀의 길이가 1.75m 이니 내보다 크네...ㅋㅋㅋ

대웅전에서 바로본 등..

각원사라는 글자가 보이네...

 

부처님 오신날 대비해서 즌비한 등...도대체 몇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