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악(海 嶽) 2020. 1. 20. 11:33


낙동정맥 10구간(황장재~우설령/양설령)

1. 산행지 : 대둔산, 대궐령

2. 산행일자 : 2020. 1. 12(일) 5시

   황장재-갈평재-절등재-대둔산-먹구등-명동재-느즈매기재-왕거암삼거리-대궐령-

   대궐령전망대-주산재-우설령


-들머리 : 황장재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괴정리 206-3)

 -날머리 : 봉산재

(경북 영덕군 달산면 봉산리 산60-1)


이 구간은 그리 내세울만한 산이나 봉우리가 없는 오지 산골 비탐방구간...

그나마 주왕산을 경우하는 코스 이기도...

 

들머리 대둔산까지 오름길이 난이도가 좀 있지만 낙동정맥 길들이 그러하듯이

찐방 봉우리를 한없이 넘어야 한구간이 끝난지라.... 



갈평재

영덕 지품면 지품리 갈평지가 위치한 청송군 진보면 괴정리 사이의 고개..

제법 많이도 왔네...


대둔산(大遯山 905m)

지품면 기사리와 청송군 괴정리 경계를 이룬 산..

옛날에는 둔동산(芚洞山)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둔동산이라는 이름을 풀어보면 둔전(屯田)에서 그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둔전은그 엣날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변경이나 군사 요충지에 군량을 충당하기 위해 설치한 토지로 하였고 후대에서 와서 관청경비를 충당할 목적으로 이용 되었다.이 산 지명 역시 일제 강점기때 우리 선조들의 군사적인 목적과 나라를 지키기 위한 충정을 잊게 하기위하여 엉뚱하게 대둔산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본다.



대둔은 크게 도망 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황장재에서 대둔산 까지는 한없는 오르막..머리에 땀방울이 맺혀야 볼수 있다고..


먹구동(846m)

평평한 돌이 있다고 했는데?? 보이지는 않고..

그 돌에 올라 구르면 소리가 울린다고 해서 벅구동이라 하다가 변이음 되어 먹구동이라고 한다.


명동재(875m)

재의 모습이 두루뭉술 하고 밋밋아여 민둥재로 불리다가 명동재로 ....

 

 


느즈매기재..

옛날 청송 사람들이 바다가 멀리 있어 가까운 영덕장을 보기 위해 지름길인 이 재를 넘나 다녔는데 장을 보고 이 재를 다시 넘을때 저녁늦게 느즈막이 집에 도착한다는 뜻이므로

느즈미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끔씩 눈요기 거리도 있네..

고드름 아이스크림으로 입의 단내를 가라앉히며..


비탐방구역이라 산꾼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것 같다..


여름 이었으면 여기서 쉬어가고 싶지만..

아직 갈길이 멀어만 보이네..

제단바위???


왕거암 삼거리...





비탐방 구역을 빠져 나오자 마자 왕거암 삼거리 표지석...


왕거암(王居岩910m)

주왕산 국립공원 국공중 한명이 가까운 지인이라

지인과 같이 몇번을  다녀갔네...

삼거리에서 100m 정도 ...낙동정맥길에서 약간 벗이나 있음..

주왕산에 얽힌 전설속의 주왕(周王)이 거처한 바위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대궐령(大闕嶺731m)

주왕산 국립공원 지구에 위치하며 입암(立岩) 갓바위산(혹은 방은으로 갓방우산)으로 불린다.

옛날 중국 진나라의 후손인 주도가 진나라의 회복을 위해 후주 천왕을 자처하고

군사를 일으 켰다가 패한후 주왕산에 피신하여 대궐을 짓고 머물렀다 하며

영덕지방 사람을과 청송지방 사람들이 물물 교환을 하였던 곳이 바로 이 곳 대궐령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퍼옴...


여기서 부터 비탐방으로 진행 ..

갓바위 반대 방향으로 진행...알바 주위구간..


갓바위봉(冠岩740m)

정상 동편 아래에 갓 바위가 있어서 갓바위산 이라 불린다.


 

우설령...

914번 국도... 이 길은 초가을 단풍 시즌이면 할리와 함께 즐겨다닌는곳..

주왕산 주변 국도는 구석 구석 다 다녀봤으니..

하산 시 내려보이는 도로 이미지는 "이제야 한구간 끝나는 구나"

" 저길을 바이크로 다녔었는데???"

그러나.. 산길..정맥길은 비탐방이라????

낙동정맥을 시작한지가 벌써 10번이나 다녔네....

이 멋있는 길과 산들을 오랫동안 기억할려면...

할리와 함께 낙동정맥길의 복습에 대한 추억의 시간을 가길 계획을 세워야 겠다...


 


 

 

 


 


 


 

 


 


 





 


 

 


제단바위(祭壇岩)는 크고 넓은 바위가 제단과 비슷 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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