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9차 (구룡령~ 조침령)
백두대간 29차(160626)...갈곡전봉
☞ 구간 : 설악산권 갈곡전봉
☞ 교통편 : 포항 제이캠프
☞ 코스 : 구룡령1031~갈전곡봉1204~ 왕승골갈림길820~연가리골갈림길~
왕승골갈림길820~연가리골갈림길~조침령770~우측방향 하산~서림 : 20.3km
산림청,국공 합동으로 비탐방구역 단속중 이라는 정보가 입수되어 선자령구간
매봉~노인봉이 비탐방이라 어쩔수 없이 구룡령으로...
이제껏 구간 빠짐없이 이어 왔건만 국공이 철수할때 까지 또 기다리다 보면 더 늦어질것 같아서..
주능선 등로에는 금강송 군락지와 희귀야생화 군락이며 조선시대 '삼재불입처' 수,풍,화를
품고있는 강원도 오지 대표적인 종주코스 이며 오지 원시림에 첩첩산중이요,
심산유곡, 지도상 뚜렷하게 나온 봉우리는 갈곡전봉 이 유일 하다..
구룡령...
원래지명은 장구목..
9마리 용이 지나갔다하여...
아흔아홉 구비의 고개가 마치 용이 꿈틀거리며 지나간 듯 하다고 붙여진 이름..
설악으로 가는 입구라....
서서히 남쪽 대간 끝자락에 발을 디디고 있구나??
솔반쟁이..
구룡령 옛길 정상과 갈천마을의 중간에 자리..
1980년대 후반 경복궁 복원공사때
재목으로 잘려나간 그루터가 남아있다고 우보 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ㅎㅎ..
멧돼지들이 밭을 일구네..ㅎㅎ
천적들이 없으니 이넘들이 호랑이 없는곳에서 범 행사를 하네...
가칠봉이라는 봉우리 이름이 기억나네..
아마도 까질한 봉우리 아닐까??
갈전곡봉..
'칡넝쿨밭' 이란 이름
가칠봉,사삼봉,응봉산 등과 함께 태백산령을 이룬다
하늘을 덮은 울창한 원시림,천연림속에 정글여행을 온것 같은 기분..
존경하는 우보선생님과 함께...
(葛)갈이란 칙넝쿨..
칠넝쿨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휘감는다.
藤(등)이란 등나무를 말하며, 등나무는 시계방향으로 휘감는다.
칙나무와 등나무가 서로 엉키며 마지막 자랄때까지 서로 다른방향으로 자라지
않는것이 갈등이란 단어...
산에 와서 정말 많이 배우네..ㅎㅎ
연가리골 갈림길..
마루금의 특성이지만 작은 오르내림이 끝이 업네...
여기까지오면 거의 반이 조금 넘는다..
서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고 한다..힘들어 못간당..ㅋ
곳곳에 쉼터와 계단이 잘 조성되었지만 이렇게이정표에 거리표시를 하지 않은 곳이 많네..
멋진 괴목..
매미 놀이터.. 일명 포토죤??
첩첩산중,심산유곡...
동고서저의 지형에 동쪽으로 보이는 오지의 깊디깊은 계곡..
무명봉..
또 하나의 무명봉에 의자처럼 굽어진 나무..
올랐으니 잠시 쉬어가라고 나무들도 배려를 해주네...
시원한 바람에 육신을 냉각시키며..
쇠나드리 갈림길
옛 조침령...
이곳에서 3.3km를 더 가야하네..
쇠(소)나들이가 본디 말인데 옛날에 소등에 올라타거나 짐을 싣고 넘나들던 길이여서 붙어진 이름...
비석하나와 주목..
1026봉 오르기전 작은 와비..
백두대간 세구간을 남겨두고 운명을 달리한 분의 비석을 동료들이 나무와 같이 심어두고 갔다..
잠시 묵념하며 좋은세상에 계시길 빌며..
데크 까지만 오면 이번 구간 거의 끝지점 까지 다온것 같지만
테크에서 조침령 터널 까지는 임도를 따라 30여분 더 내려가야 함..
조침령 정상석이 2개..
3군단 공병 여단이 만들어 놓은 것...
조침령
소금을 지고 오던 길이었지만
일제강점기 자원 수탈,유신 당시에는
고관대작의 정원수와 원석을 실어 나르는데 이용되었다는 서글픈 과거..
근래의 대간 종주자는 '새도 자고 넘는다는 고개'라는 뜻으로 표기..
돌아오는 길 동해 휴계소에서 시원한 동해 바다를 감상하며...
산 마루금에서 돌아 다니다 동해안 7번 국도의 아름다운 모습 또한 인상적이네..
산과 바다라??
산행 후기....
백두대간길 비탐방구역이 왜 이리 많나?
또 우리나라땅을 우리 국민들이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뭔가??
대간길 구석구석에 백두대간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또 산행하는 이들은
해설판을 매번 보며 산행 참고자료로 사용한다..
그러면 대간 산행을 해도 무방하는 뜻인것 같은데..
곳곳에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국공 월급을 줘가며 지키는 이유는 뭔가??
대간 산행을 하지 말라는 것인지,산행하되 벌금을 내면서 가라는 말인지???
마루금을 타는 산에 대한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자연을 느끼며, 사랑하며, 고뇌하며
산행하는 이들을 범법자로 만들어 가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추풍령 근처 금산은 누가 훼손했나??
석병산 부근 자병산을 누가 훼손하여 산 전체를 하얗게 만들었나??
그렇게 훼손하게 한 관계자들은 벌금이 아니라 재산을 몰수 해야겄네..
나라가 작고 또한 국토의 70%가 산인데 집 나가서 가볼떄라고는 바다와 산뿐일걸????
오호통재라!!!
대간 선배들이 제나라땅에서 눈치보며 진부령 까지 산행을 마치는걸 보면
참으로 대단하고 훌륭하다고 생각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행위자체가 부끄럽다..
빨리 통일이 되어 백두대간 끝의 백두산 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빨리 진행되어야 할텐데..
김정은 이란 넘이 저렇게 미친짓을 하고 있으니 ...ㅉㅉㅉㅉㅉ
앞으로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중에 백두대간 완주하신분 있으면 필히 선거 참여 해야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