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24차 (화방재~피재)

해 악(海 嶽) 2016. 4. 11. 14:29

백두대간 24차산행(2016.04.11)

태백산 구간 : 함백산

☞ 교통편 : J-Camp

☞ 코스 : 화방재936~수리봉1214~만항재1330~함백산1572~중함백1505~은대봉1442~

            두문동재1268~산불감시초소~금대봉1418~쑤아밭령~비단봉1281~매봉산1303~


            풍력발전단지~천의봉1303~삼수령.피재935: 21.6km

 

대박산...크게 밝은산..

강원도 정선과 태백의 경계를 이루며 정암사 적멸보궁으로 더 알려진 산이지만

산 높이를 따지면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계방산 다음으로 서열 6위....

가까이 있는 태백산 보다 높으며 웅장하고 꾸밈없는 산..

지금의 은대봉이 상함백이요 중함백...본적산 으로 불렸고

하함백이 지금의 함백산 이라..

 

 

 

화방재...꽃방석 고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많다고 하네

영월에서 죽임을 당한 단종의 영혼이 태백산으로 가는길에 머물렀다는고개

서쪽 방향 어평마을이 있어 어평재..

그래서 어평 휴계소 인가??

 

수리봉

참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여전히 하늘은

자욱한 구름 같은 안개속에 갇히고..

내 작은키에 탁트인 조망은 포기하련다

독수리의 일종인 수리가 살았다고 한다..

 

만항재..1313

우리나라 포장도로중 대중교통이 지나는 고개중 가장높다

참고로 지리산 정령치 1172

한 겨울이면 지프로 만항재까지 올라오면 낙엽송 상고대도가 장관..

아마 그때는 태백산으로 인파들이 몰리니 이 곳은 윈시적 자연적인 느낌이라...

 

 

화방재 보다 더 화려한 야생화 천지라는데...아직은 계절이 아니고..

매년 8월이면 고한읍에서 정암사를거쳐 만항재까지의 일명 아라리고갯길 위에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함백산기원단

만항재에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면 고인돌로 만들어진 기원단..

 

 

함백산..하함백

기원단에서 부터 가파른 돌계단을 지나야 강원도 동부에서는 최고봉을 만난다

산경표에는 대박산...

이름 그대로 웅장하고 꾸밈없는 산이라

태백산 보다 조금 더 높네...

정암사를 품고 있다

적멸보궁..석가모니 진신사리

수마노탑...석영의 일종인 수마노로 만들어 진 탑...

 

높이로 따지면 서열 6위 의 위상이다

한라산 1950, 지리산1915, 설악산1707

덕유산1573, 계방산 1577 ,함백산 1573

물론 지나온 태백산은 그 다음 1567...

불의 나라..석탄 생산지

물의 나라..양강 발원지

천상화원.. 야생화 천국

 

 

 

중함백...본적산

이정표를 지나면서 부터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생천사천의 주목 군락지

 

 

 

 

 

 

 

은대봉..상함백

조망은 잡목에 둘러싸여 가려지고

자그만한 정상석만이...

땅밑으로는 최장의 철도 터널4,505m , 태백선 정암터널이 지나간다고 함

여기에 비박을 많이 한 흔적들이 보이고 낙동강 발원샘인 은대샘(너덜샘)..

낙동강 발원지는 황지연못 이라..

 

금대봉..

검대 에서 유래하며 신들이 사는 땅..

양강발원봉 여기서 내린 빗물이 북동으로 흘러 검룡소에 닿으면한강 발원지...

남쪽으로 흘러 황지에 닿으면 낙동강 발원지가 된다는 곳..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 되어 있다고하네

 

 

두문동재...1268

일명 싸리재..아래로 영월과 태백을 잇는 싸리재 터널이 지나감..

남한에서 만항재 이어 두번째로 높은 고개

조선개국에 반대하여 72명의 고려 문신과 48명의 무신들이 은거하던 곳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두문불출 하자 조정에서 불을 질렀고 살아남은 후손들이 피난와서

살게 되면서 두문동 이되고 고개이름도 두문동재 라???

두문동은 원래 북한 개풍군에 있는 지명이라 한다

 

 

싸리재...불바라기

화전민들이 산불이 나면 마루금에 올라

산불이 타오르기를 기다리다 맞불로 진화 하었다고 한다


 

 

 

 

수아밭령..

벼를 키우는 밭을 넘어가는 고개..

그러니 이 어디엔가 밭벼를 했을지도..

소나무 밭이라 솔 밭이 변음되었다는 설과 사리밭 이란 음이 전음..

사리는 (솔)이란 이두문자 에서 발음되었다 한다

유독 대간길에 사리재가 많더라 했다.

 

황지연못 이정표네..

 

14년 태백산 녹꽃 축제떄  잠시 다녀간 사진이 남아있네......

 

 

비단봉..

수아밭령에서 가파르게 올라야만 비단봉을 만난다

안개가 걷히며 훌륭한 조망과 함께..

 

 

매봉산 가는 길...

풍력단지내 매봉산 정상석..

여기서 송신탑쪽으로 위치한 산이 매봉산이다..

여기 정상석의 높이가 1272..

이곳이 매봉산 정상은 아니구나??

1300고지로 찾아서 바람을 느끼며...

 

풍력발전단지

높이49m, 날개지름52m의 풍력발전기

계속 이 일대에 설치 할 계획 인지??

그래도 대간길이 훼손되지 말아야 할텐데..일단은 바람이 많다는 결론..

 

 

바람의 언덕

겨울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겠는데..

오늘 바람이 낮잠을 주무시는 구나

 

 

 

매봉산..천의봉

하늘의 봉우리,하늘로 우뚝 솟은 산..

하늘의 위엄을 갖춘 봉우리나해서 천의봉이라...

정상석 앞면은 천의봉 뒷면은 매봉산..

 

 

 

정상석 뒤 철탑아래 전망대..

발끝아래 펼쳐진 조망이라??

태백시가 보이고..

 

 

낙동정맥 분기점..

떨어지는 빗물이 한강,낙동강,오십천으로 스며들어

서해,동해로 가는 물줄기를 만들어 주는 산...

산 과 바다는 떨어질레야 헤어질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

금강,설악,오대,두타를 거친 산들이

서쪽은 소백으로 내려서 지리산으로

해남반도 끝자락으로 이어지고

동쪽은 백병산,면산으로 이어져 부산의 용두산 으로 빠지는 낙동정맥의 길 이라..

뒷 시그널이 구봉산을 가리키네..

 

 

피재..삼수령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지..

그러니 황해,동해,남해 정도로 되겠네

삼척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 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위해 이곳을

넘었다하여 '피해 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

 

이산의 마루금을 넘어왔나이다..

실로 인간의 다리가 무섭네...ㅎㅎㅎㅎ

장관이로세...ㅎㅎ


봄이 지만 높은 산은 이제야 봄의 채비를 준비하는 구나..

또 언제 이자리를  다녀갈지, 다시 못올지는 모르나

가슴으로 마음으로 이 아름다운 산을 담아 가리다...



 

 

 


 

도원가곡(桃園歌曲)...퍼옴 우보 선생님

아라리 아라이 아나이요(我羅理 啞羅肄 餓稬彝要)

아의랑 고개로 나모간다(哦義朗 古稭露 懶慕艱夛)

내가 살아가는데 벙어리 되기를 배우고 배고픔을 이겨내며 의로움을 세우려하나

옛날을 생각하니 눈물이 흐르고 어려웠던 기억들도 아련히 다가온다는 뜻이다.

이것이 정선 아리랑의 시원이다.

정선아라리의 대표적 노랫말을 보면 어둡고 구슬픈 느낌이 절절 하다.

그 대표적인 노랫말은 ...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 막모여든다

명사십리 아니라며 해당화는 왜피며

모춘삼월 아니라며 두견새는 왜울어

강초일일에 환추생하니

강물만 푸르러도 고향 생각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날 넘겨주게........

이 노랫말속에는 고려 마지막 왕 고양왕에 대한 그리움도있다.공양왕은 삼척 궁촌에 유배와 있었다.두문동에 은거한 7현은 전오륜, 김충한, 고천우, 이수생, 신안, 변귀수,김위.등이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