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백두대간)..완료

백두대간14차 산행(버리미기재~은티재)

해 악(海 嶽) 2015. 11. 9. 13:26

151108..속리산권 악휘봉

버리미기재~장성봉(915)~막장봉삼거리~악휘봉삼거리(선바위)~은티재~구왕봉(877)~지름티재~

희양산(998)~은티마을

이번 구간은 산자분수령의 기본원칙에

의거 하다보니 ㄷ 자형태로 크게 휘감아 친다

그 첫번째가 오늘 지나는 장성봉 악휘봉을 거쳐 희양산...

비탐방이니 어쩔 수 없이 조신히 메모한다.

산이름중 악 자 들어있는 산들은

결코 쉽지 않건만..ㅠㅠ

전국이 가뭄에 매 말라 있거늘

새벽산행 부터 마치는 시간 까지 줄곳 비 와 같이 다녔다

요즘은 이상하리 만큼 산에만 가믄 비의 나그네가 되네

이 비로 조금이라도 해갈이 되었으믄 한다

이 구간 역쉬 직벽에 오르막,내리막의

로프 구간이 많아 하산 후 하체의 욱씬 거림보다는 상체의

팔 과 어깨 근육들이 더 놀라있다.

희양산 200m 직벽 로프 구간이 압귄이다

비 에 젖은 로프 와 이미 매끄러워진 화강암들의 반란

아마도 중령 입구 까지는 날씨와는 상관 없이

이러한 로프와 바위들의 산행으로 많을것 같다.

희양산이 품은 봉암사의 지름티재에서 사진 촬영은 하지 못하였지만..

봉암사 스님들이 등로를 막고 보초를

선다고했는데 보기와는 달리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거 같다

스님들은 보이지 않고 떨어지는 빗물이 낙엽을

스치는 스치는 소리만

석가 탄신일만 일반인에게 문을 여는 곳으로 그날을 기다리고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조망터인 것 같은데..

조망이라고는 운무속 구름 그자체....

 

하루 온종일 비가 나를 따라 나니네...ㅎㅎ

셀폰 사진기도 비를 맞어서 인지 말을 듣지도 않고

 

 

비에 젖은 밧줄은 왜이리도 미끄러운지..ㅎㅎ

 

 

 

 

 

 

에휴~~~~

혼줄 났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