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7구간
1. 산행지 : 각흘고개 ~ 차동고개
2. 산행 코스 : 각측고개 ~ 구만봉 ~ 봉수산 ~ 천방산 ~ 부엉산 ~극정봉 ~ 명우산 ~ 절대봉 ~ 차동고개
* 들머리(각흘고개) : 충남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733-2
* 날머리(차동고개) : 충남 공ㅈ새 유구읍 녹천리 산 2004-7
3. 산행 일자 : 2025년 6월 1일....약 19km
충남 공주시 유구읍 과 아산시 경계를 거치며 다시 예산군 남진 하는 구간이다....
봉수산까지는 북진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남진으로 충남 끝자락 보령까지는 계속 남진 한다..
이구간 거리 또한 20여km 인지라 특별히 체력 안배를 해야하는 구간이다..
해발 200~500m 정도의 산봉우리 20여개가 롤러코스터 처럼 진행해야 하며
아시다 시피 호남정맥들의 산자락을 느끼듯이 산의 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엄청 가파르다는 걸..
코박고 종아리가 터질듯해야 산 봉우리들이 정상을 하나씩 보여준다..
특이한 점들은 산봉우리들이 정상석이 봉수산 외는 없다는 걸???
지도만 보고 고도만 참고해서 진행...
대간이나 정맥길은 마음을 비우고 머리가 텅빈 ..공허한 상태라고 해야 하나???
아마도 15km이상 진행되면 자연히 그렇게 체념하면서 진행 하게 된다..
그렇게 해야 자신이 피곤해지지 않는다..
그렇게 가다보면 한 구간의 날머리에 도착한다..
마을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와우형
형
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가문현,각흘치 가큰고개,각클고개로 불렸다고 한다. 39번국도..
지난 구간에는 생태통로를 지나지 않았으니 터널 뒤로 내려 섰었다..
그래서 인지 쌩뚱맞기도 하고 긴가 민가 했었다..
500m 진행 했는데..종아리가 빵빵해지니 ..고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구만봉...
내가 가진 지도에는 단지 390봉...
로프가 있다는 건 경사가 가파르고 위험 구간이라는 뜻..
봉수산 정상가기전 길상사 갈림길...
봉수산 갈림길 이정목..
여기서 200m 정도 떨어져 있음..다녀와야지 아직 초반인데..
지난 구간도 봉수산이 있었는데??
네이버 영감들 찾아보니 ..
봉화를 피워 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 가 아닌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
봉황???
웃음이 절로 나오네 그냥 봉우리 같은데???
여기서 부터 계속 남진...충남 보령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태안으로 북진....
정상석 인증하고 갈림봉으로 되돌아와서 예산군으로 진입
예산군이네...
긴급구조 지점 번호가 이구간 끝날때 까지는 3-24까지 가야됨...ㅎㅎㅎ
예산은 윤봉길의사 고향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슴.. 그정도만..ㅋㅋ
천방산을 찾아서 잠깐 임도로 내려서며..
산악보토바이 통행금지..
호남정맥,금남정맥등 이지역 산들에는 유독 산악바이크들이 많이 다니네...
할리 바이크 맨으로 할리데이비슨 바이크는 넘 무거워서 감히 엄두도 못냄......ㅎㅎ
봉수산으로 남진..예산군 방향..모처럼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네..
참으로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주위가 온통 산인데..
어찌 조그마한 산아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살며...
이 강아지는 각흘고개서 부터 따라다니더니..
오늘구간 끝까지 같이 했었다..
가끔 물도 주고 했지만
건강해 보이는데 주인이 없는 건지 아니면 금북정맥 가이드 견인지...
오늘구간 마지막인 차동고개까지 따라왔지만 어떻게 데려올수도 없고??
다음에 가면 있을려나???
헥헥 거리다 마루금이 나타난다..
천방산을 왼쪽으로 100m ..다녀와서 극정봉 뱡향으로 ..
하늘을 찌를듯이 높아 천지사방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믿거나 말거나..
천방사 라는 절이 있어 유명해진 지명이라고 하네..
지도에는 부엉산이라고 표기 되어있는데..
선답자님들이 표시해놓은 표지를 못찾았는지 나무가지에 가려 보지를 못햇는지???
어떻게 지나왔는지는 모르겄다..
이곳이 극정봉 정상 같은데..
홍길동 나와바리...홍길동이 화살을 쏘고 걱정하였다 하여 걱정봉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ㅋㅋㅋㅋ
정상석이 없으니 삼각점이라도 인증..
명우산..368m
소가 우는 모습이라하여 명우산..
여기가 절대봉인것 같다..
선답자들의 기록에는 여우굴이 있는 곳이 절대봉 이라고..
국가지점번호 3-18에서 좌턴 ..희미한 시거널 방향으로..
서서히 이 구간 끝자락이 느껴지는 것 같네..
호젓하게 내려서더니..
구간 마지막..
효성이 지극한 차서방이 동쪽에 산삼을 얻어 어머니의 병을 낫게 했다는 차동고개의 전설 아라나..
해발215m
공주와 예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지금은 한산하다
터널이 뚫려 32번 국도와 고속도로가 통과하기에..
그대가
오르라고 하면 오르고
내리라고 하면 내리고
우회 하라면 우회하고
쉬어라 하면 쉬면 되고
그저 대가리 박고 산마루금만 따라
무상무념..상태로 진행 하면서...
한구간을 마친다... 나만의 생각...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하는 그런 기분??
퇴근시간이다...ㅋㅋㅋㅋ